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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대본 - 넌센스

[막] 1막 (테마음악이 흐르고 있고 객석에 불이 들어와 있다. 잠시후 극장입구문으로 로버트앤, 레오수녀 관객에게 인사하며 입장. 그 뒤에 허버트 입구문 앞에서 웃으며 지켜 보고 있다. 관객들과 얘기를 나누며 친숙한 분위기를 만든다. 레오, 로버트앤 농구공을 받으며 놀다가 관객에게 여기저기 던지고 받는다. 그러다가 레오에게 농구공을 골에 넣어 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공을 넣든 못넣든 관객 지원자를 찾는다. 처음 골을 넣은 관객에게 기념선물을 준다. 허버트, 무대위로 올라 와서 관객들과 인사한다.) [허버트] (당당하게) 엠네지아를 데려 와요. (원장, 들어오자 공손해지며) 아! 원장수녀님 엠네지아는 어디있죠? (엠네지아, 하수에서 나온다. 그러다 관객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다시 들어간다) [원장] 수녀님..

연극 대본 2012.05.31

영화남자독백대사 - 말아톤 / 코치

이런 날 하루에 연습한답시고 40키로, 50키로를 뛰다보면 무슨 생각이 들거 같아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에 속은 뒤집힐 듯하지, 심장은 숨이 차서터질 것 같지..계속 이렇게 뛰면 죽을 것 샅아 마주 오는 트럭에 확 뛰어들어버릴까 그런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 줄 알아요? 뛰는 게 좋다구요? 함 뛰어보시고 그런 말씀하시죠. 나야 금메달이든 1등이든 목표가 있어서 그랬다 치고, 쟨 뭡니까? 뜀박질한다고 병이 나아요? 병이 아니고 장애라면서요? 솔직히, 이거 엄마 욕심 아닙니까? 마라톤이 뭐 죽어라 뛰면 되는 건 줄 알아요? 그러다 진짜 죽어요...

영화남자독백대사 - 태극기 휘날리며 / 영만

군인) 여기는 국군 최후의 전선 낙동강 방어선이다 여기가 밀리면 부산. 부산이 밀리면 해운대 앞바다에 빠져죽는 길뿐이다 후퇴는 없다! 퇴각하면 내 손에 죽는다 죽어도 여기서 죽고 살아도 여기서 살아남는다!! 유서는 각자 알아서 쓰고 남기고 싶은 유서가 있으면 봉투속에 넣어라. 이상. 영만)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000멀쩡한 처자식 놓고 죽으라는거여 뭐여 이렇게 된거 인사나 하고 지냅시다 나 고영만이야 태) 이진태입니다. 영만) 근데 아까 보니까 둘이 어떤 관계야 . 석) 제.. 형입니다. 영만) 형? 친형? 아니 둘이 한꺼번에 여기서 뭐하나? 아니 한집에서 한명만 착출해야되는거 아냐? 아니 둘다 다 뒈지면 제사는 누가 지내주나? 나..나..나라에서 지내주나? 이런 좆같은 씹... 이거 버려버려....

영화시나리오 - 수상한고객들

프롤로그 / 타이틀백 1. 모 대기업 건물 외경. 도심. 자정이 가까워오는 늦은 시간. 어느 마천루에 드문드문 켜져 있는 불빛. 2. 사무실 부장실. 눈을 감은 채 의자에 기대 앉아 있는 오부장. 정갈한 양복에 넥타이 또한 흐트러짐 없이 착용한 50세 정도의 사내.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수위 (들여다보며) 어이구, 부장님 아직 퇴근 안 하셨네요? 책상 위에 놓인 가방을 들며 조용히 일어나는 오부장. 밖으로 나가려하다가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뒤를 돌아본다. 짧은 한숨을 쉬는 오부장. 오부장 (수위에게) 잘 지내세요. 수위 (꾸벅 인사하며)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3. 도심 거리. 모 음식점 외경. 신장개업을 한 고깃집인 듯 풍선 조경과 화환이 즐비한 입구.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타선율과..

영화시나리오 2012.05.31

영화 시나리오 퍼펙트게임

토론토 자막이 사라지면서... 딱~~ 안타가 터지면서 캐나다 주자 1명이 홈으로 들어온다. 경기장을 꽉 채운 캐나다 관중들이 함성을 터트린다. 반면에 지친 한국투수가 땀을 닦는다. 캐나다중계석 6:5로 바짝 따라붙은 캐나다. 그리고 계속 되는 만루 기회. 이제 한 방이면 역전입니다. 한국 투수 많이 지쳐 보입니다. 8강, 준결승에서 완투한 최동원 선수가 나올 수 없는 것이 한국에게는 비운이지만, 캐나다에는 행운입니다. 한국 : 캐나다. 9회 말, 6:5 그라운드에는 주자 만루. 실내 연습 마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는 투수들 뒤로 앉아 있는 최동원. TV를 보고 있다. 캐나다 덕아웃, 관중, 타자, 경기 분위기를 쳐다보면서... 턱에 힘줄이 선다. 동원 동열아. 여기 좀 눌러라. 몸을 풀던 동열이 뒤를 돌아..

영화시나리오 2012.05.31

연극대본 - 국물 있사옵니다

연극대본 - 국물 있사옵니다 ◈무 대◈ 어떤 아파트와 회사 사무실, 그리고 길거리를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는 무대. 무대가 구태여 사실적인 필요는 없다. 대체로 무대 우측은 아파트의 실내, 좌측은 회사 사무실로 구분된다. 관객석 가까운 무대 전(前)면은 길거리, 복도 또는 공원구실을 한다. 관객과 아파트의 실내 사이는 그대로 트여 있지만, 그 사이에 벽이 가로막혀 있다고 상상하면 된다. 실내 앞 무대는 또한 아파트의 복도도 겸한다. 이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상황 이외에는, 즉 과거지사를 말하거나 재현할 때는 공간 처리에 구애될 필요가 없다. 교회 종소리와 더불어 막이 오르면 아파트의 실내 모습이 나타난다. 종소리가 여전히 들려오는 가운데 김상범이 아랫바지만 겨우 걸치고 윗 파자마는 그대로 어깨에 맨..

연극 대본 2012.05.27

연극대본 - 돌날

연극대본 - 돌날 작:김명화연출:최용훈제작/극단:작은신화출연:길해연, 홍성경, 임형택, 서현철, 김왕근, 백은경, 김은석, 정세라, 김문식기간:2001년 12월 18일~12월 25일장소:문예회관 소극장등장인물정숙지호경주신자미선성기경우강호달수사진사 프롤로그(사진관이다. 돌배기 아기를 안고서 정숙과 지호가 나란히, 그러나 무표정한 얼굴로 다소간 외면한 채 앉아있다. 사진사가 객석에 등을 보인 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자, 두 분이서 머리를 조금만 더 가까이 대세요. 조금만 더요. 좋습니다. 그렇게...움직이지 말구요.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저기 좀 웃으세요, 애기 돌 사진 박으면서 그렇게 찡그리지 말구요. 자, 눈동자는 여기 보시구요, 웃으세요, 하나 둘, ... (사진을 찍는 펑 소리와..

연극 대본 2012.05.27

영화시나리오 - 후회하지않아

영화시나리오 - 후회하지않아 프롤로그 1. 맑은 시골의 하천. 수민이 나체로 부드럽게 수영을 하고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과 수민의 몸. 마침내 수민이 물 밖으로 솟구쳐 나오며, 하천 둔덕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둔덕 풀밭에는 수민보다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소년이 이미 수영을 마쳤는지 팬티 바람으로 앉아서 커다란 그림을 펴보고 있다. 자동차 스케치. 스케치 밑에 서울 주소가 적혀져 있다. 약간 우울한 얼굴. 수민이 물 밖으로 기어 나와 소년 옆에 앉는다. 소년이 서운한 표정으로 수민에게 수화를 한다. 벙어리 소년이다. ‘멋있다. 서울 가면... 공부 열심히 해, 형.’의 뜻. 그러자 수민이 웃으며 간단하게 대답하는 수화를 하며, 소년의 머리칼을 흩어놓는다. 2. 시골길. 소년을 뒤에 태운 채 자..

영화시나리오 201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