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나리오 4

영화시나리오 - 수상한고객들

프롤로그 / 타이틀백 1. 모 대기업 건물 외경. 도심. 자정이 가까워오는 늦은 시간. 어느 마천루에 드문드문 켜져 있는 불빛. 2. 사무실 부장실. 눈을 감은 채 의자에 기대 앉아 있는 오부장. 정갈한 양복에 넥타이 또한 흐트러짐 없이 착용한 50세 정도의 사내.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수위 (들여다보며) 어이구, 부장님 아직 퇴근 안 하셨네요? 책상 위에 놓인 가방을 들며 조용히 일어나는 오부장. 밖으로 나가려하다가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뒤를 돌아본다. 짧은 한숨을 쉬는 오부장. 오부장 (수위에게) 잘 지내세요. 수위 (꾸벅 인사하며)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3. 도심 거리. 모 음식점 외경. 신장개업을 한 고깃집인 듯 풍선 조경과 화환이 즐비한 입구.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타선율과..

영화시나리오 2012.05.31

영화 시나리오 퍼펙트게임

토론토 자막이 사라지면서... 딱~~ 안타가 터지면서 캐나다 주자 1명이 홈으로 들어온다. 경기장을 꽉 채운 캐나다 관중들이 함성을 터트린다. 반면에 지친 한국투수가 땀을 닦는다. 캐나다중계석 6:5로 바짝 따라붙은 캐나다. 그리고 계속 되는 만루 기회. 이제 한 방이면 역전입니다. 한국 투수 많이 지쳐 보입니다. 8강, 준결승에서 완투한 최동원 선수가 나올 수 없는 것이 한국에게는 비운이지만, 캐나다에는 행운입니다. 한국 : 캐나다. 9회 말, 6:5 그라운드에는 주자 만루. 실내 연습 마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는 투수들 뒤로 앉아 있는 최동원. TV를 보고 있다. 캐나다 덕아웃, 관중, 타자, 경기 분위기를 쳐다보면서... 턱에 힘줄이 선다. 동원 동열아. 여기 좀 눌러라. 몸을 풀던 동열이 뒤를 돌아..

영화시나리오 2012.05.31

영화시나리오 - 후회하지않아

영화시나리오 - 후회하지않아 프롤로그 1. 맑은 시골의 하천. 수민이 나체로 부드럽게 수영을 하고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과 수민의 몸. 마침내 수민이 물 밖으로 솟구쳐 나오며, 하천 둔덕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둔덕 풀밭에는 수민보다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소년이 이미 수영을 마쳤는지 팬티 바람으로 앉아서 커다란 그림을 펴보고 있다. 자동차 스케치. 스케치 밑에 서울 주소가 적혀져 있다. 약간 우울한 얼굴. 수민이 물 밖으로 기어 나와 소년 옆에 앉는다. 소년이 서운한 표정으로 수민에게 수화를 한다. 벙어리 소년이다. ‘멋있다. 서울 가면... 공부 열심히 해, 형.’의 뜻. 그러자 수민이 웃으며 간단하게 대답하는 수화를 하며, 소년의 머리칼을 흩어놓는다. 2. 시골길. 소년을 뒤에 태운 채 자..

영화시나리오 2012.05.27

영화시나리오 - S다이어리

영화시나리오 - S다이어리 001 출판사 옥상 [오후] 목소리 우리· 헤어지자 f.i 하면 반지 케이스를 쥔 채 가늘게 떨고 있는 지니의 손 너머로 찬(28세)의 얼굴 보인다. 그 앞에 벙찐 표정의 지니(28세). 지니 넌 다른 남자들이랑 다를 줄 알았는데.. 너도 날 사랑하니까 떠나겠다는 거야? 찬 (너무 쉽게) 아니? 지니 (약간 당황) 아, 아니야? 그럼· 찬 (침착) 딴 여자가 생겼거나, 니가 싫어져서 그러는 건 아니야. 그리고, 니가 나한테 잘해준 거, 그거 다 인정해. 근데 그게 문제였던 거야. 왠지 너한테는 계속 받기만 할 것 같아 지니 그럼 그냥 지금처럼 받기만 해· 난 괜찮아. 찬 내가 안 괜찮아. 사랑은 주고 받는 거잖아. 나도 사랑을 주고 싶어. 지니 그럼 주면 되잖아. 찬 그런데, ..

영화시나리오 201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