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에폭시철거 표면강화제
이번 부산진구 에폭시 철거 현장은 특별했습니다.
어떤 점이 특별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우선, 현장이 일반적인 상가나 공장이 아니라 오래된 주택의 반지하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습기도 많고 환기도 잘 안 되는 공간이라 작업 환경이 썩 좋지는 않았죠.
게다가 에폭시가 워낙 두껍게 시공되어 있어서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꼼꼼하게 주변을 정리하고 보양 작업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먼지가 위층으로 올라가거나 다른 곳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 쓰는 건 기본이니까요.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이라 집진 장비도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에폭시 철거는 보통 연삭기를 사용하는데, 이번 현장은 워낙 두꺼워서 스크래퍼를 먼저 사용했습니다.
스크래퍼로 어느 정도 긁어낸 다음에 연삭기로 갈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했죠.
먼지가 많이 날리는 작업이라 방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답답하더라도 꼭 착용해야 해요.
제가 에폭시 철거하면서 느낀 건데, 바닥 상태에 따라서 작업 방식이 정말 많이 달라져요.
이번 현장처럼 습기가 많은 곳은 에폭시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열풍기를 사용해서 습기를 좀 날려주면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뜨겁게 하면 에폭시가 녹아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건 장비 관리입니다.
연삭기 날이 무뎌지면 작업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져요.
날을 자주 갈아주거나 교체해주는 게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마치 칼날이 무뎌지면 칼질이 힘든 것과 같은 이치죠.
이번 현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작업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허리를 제대로 펼 수도 없고, 장비 움직이기도 불편하고… 그래도 꼼꼼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습니다.
다행히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죠.
에폭시 철거는 생각보다 힘든 작업입니다.
먼지도 많이 날리고 소음도 심하고… 하지만 땀 흘린 만큼 깨끗해진 바닥을 보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에폭시 철거를 직접 하실 계획이라면 안전 장비 꼭 착용하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